
이미 가입돼 있는데 신청을 안 해서 못 받는 돈이 있다.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이 그렇다.
2022년 4월 1일부터 모든 자동차보험 계약자가 자동으로 가입된다.
그런데 환급은 자동이 아니다.
계기판 사진을 제출해야 주행거리가 확인되고 돈이 돌아온다.
평균 환급액은 10만 7천원이다.
빠른 판단
- 동의 여부와 무관하게 자동 가입돼 있다.
- 환급은 사진을 내야 나온다. 자동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 필요한 건 차량 전면 사진 1장과 계기판 사진 1장이다.
- 가입 시점과 종료 시점 두 번 제출한다.
- 최종 사진 제출 기한은 15일이다.
자동 가입인데 왜 못 받나
구조를 알면 이유가 보인다.
특약에는 자동으로 들어가 있지만, 보험사는 내 차가 얼마나 달렸는지 모른다.
그래서 주행거리를 증빙해야 할인율이 적용된다.
증빙 방법이 사진이다.
차량번호가 보이는 전면 사진 1장과 계기판 주행거리가 보이는 사진 1장, 총 2장을 낸다.
이걸 가입 시점과 종료 시점에 각각 제출한다.
두 시점의 숫자 차이가 그 기간의 주행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가입 때 사진을 안 냈다면 시작 값이 없어 계산이 안 된다.
갱신할 때마다 처음에 한 번, 끝날 때 한 번이라고 기억하면 된다.
얼마나 할인될까요

주행거리가 적을수록 할인이 커진다.
최대 45%에서 최저 2%까지 적용된다.
구간과 할인율은 보험회사마다 다르므로 본인 보험사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마일리지 특약 가입자 중 약 68%가 환급을 받았고, 평균 환급 보험료는 10만 7천원이었다.
이 숫자를 뒤집으면 이렇게 읽힌다.
세 명 중 한 명은 못 받았다.
자동 가입인데도 사진을 안 내서 그냥 지나간 경우가 여기 포함된다.
특히 유리한 경우가 있다.
재택근무를 하거나, 주말에만 차를 쓰거나, 대중교통 위주로 다니는 경우다.
연간 주행거리가 적으면 할인율이 높은 구간에 들어간다.
사진은 어떻게 찍나
간단하지만 반려되는 경우가 있다.
차량 전면 사진은 번호판이 선명하게 나와야 한다.
가려지거나 흐리면 어느 차인지 확인이 안 된다.
계기판 사진은 총 주행거리(적산거리)가 보여야 한다.
구간 거리(트립)가 아니라 누적 거리다.
디지털 계기판이면 표시 모드를 총 주행거리로 바꾼 뒤 찍는다.
두 장은 같은 시점에 찍는 게 좋다.
날짜가 벌어지면 확인이 어려워질 수 있다.
제출은 보험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된다.
대부분 사진 업로드 메뉴가 따로 있어서 몇 분이면 끝난다.
언제 내야 하나
두 번의 시점이 있다.
가입(갱신) 직후에 한 번 낸다.
이때 찍은 숫자가 시작점이 된다.
보험 기간이 끝난 뒤에 한 번 더 낸다.
여기서 기한이 걸린다.
최종 주행거리 사진 제출 기한은 15일이다.
이 기한을 넘기면 환급을 못 받는다.
보험이 끝났다고 신경을 끄는 순간 놓치는 구조라, 만기일에 알림을 걸어두는 게 가장 확실하다.
갱신을 하면서 새 계약의 시작 사진과 이전 계약의 종료 사진을 함께 처리하는 방법도 있다.
같은 날 찍은 계기판 사진 한 장이 양쪽에 쓰이는 셈이다.
다른 할인 특약도 같이 본다
마일리지만 있는 게 아니다.
블랙박스 특약, 안전운전(운전습관) 특약, 자녀할인 특약 같은 항목이 각각 별도로 적용된다.
조건에 해당하는데 신청하지 않아 빠지는 경우가 흔하다.
착한운전 마일리지는 성격이 다르다.
이건 보험이 아니라 경찰청 제도로, 무위반·무사고 서약을 지키면 벌점 감경에 쓰이는 항목이다.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지만 보험료 할인과는 별개다.
그래서 갱신 시점에 확인할 게 정해진다.
적용된 특약 목록을 받아 보고, 해당하는데 빠진 게 있는지 대조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갱신 견적을 받을 때 "제가 받을 수 있는 할인 특약을 전부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을 권한다.
먼저 묻지 않으면 안내되지 않는 항목이 있다.
중간에 차를 바꾸거나 팔았다면
계약 도중에 변동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차를 팔았다면 그 시점의 계기판 사진이 종료 사진이 된다.
넘기기 전에 찍어두지 않으면 나중에 확인할 방법이 없으므로, 인도 전에 촬영하는 게 핵심이다.
차를 바꿨다면 새 차 기준으로 다시 시작한다.
기존 계약이 해지되고 새 계약이 잡히면서 시작 사진을 다시 내야 한다.
보험사를 옮기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전 보험사에 종료 사진을 내고, 새 보험사에 시작 사진을 낸다.
같은 날 찍은 사진 한 장으로 양쪽을 처리할 수 있다.
여기서 실수가 자주 나온다.
갈아타면서 이전 보험사 몫을 잊는 것이다.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은 계약 단위로 계산되므로, 옮긴다고 이전 계약의 환급이 사라지는 게 아니다.
환급은 언제 어떻게 들어오나
사진을 냈다고 바로 입금되지 않는다.
보험사가 주행거리를 확인하고 할인율을 적용하는 절차를 거친다.
그 결과가 정해지면 계좌로 환급되거나, 갱신 계약의 보험료에서 차감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그래서 확인할 게 두 가지다.
환급 계좌가 정확한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는지다.
계좌를 바꿨는데 보험사에 등록된 계좌가 예전 것이면 지급이 지연된다.
금액이 예상보다 적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할인 구간이 촘촘하지 않아서 조금 넘긴 것만으로 아래 구간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연말에 주행거리가 구간 경계에 걸려 있다면, 무리해서 타지 않는 것만으로 구간이 유지되기도 한다.
이런 계산이 가능한 이유는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이 실제 주행거리 하나로만 판단하기 때문이다.
사고 이력이나 운전 습관과 달리, 이 항목은 내가 조절할 수 있는 변수에 가깝다.
자주 묻는 질문 (FAQ)
가입을 따로 해야 하나요?
2022년 4월 1일부터 자동으로 가입된다.
다만 환급은 사진을 제출해야 나온다.
사진은 몇 장인가요?
차량 전면 1장과 계기판 1장, 총 2장이다.
가입 시점과 종료 시점에 각각 낸다.
얼마나 할인되나요?
최대 45%에서 최저 2%까지이고 보험사마다 구간이 다르다.
기한이 언제까지인가요?
최종 주행거리 사진은 15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주행거리가 많으면 손해인가요?
할인이 적용되지 않을 뿐 보험료가 올라가는 구조는 아니다.
오늘 바로 할 것
- 지금 계기판 사진을 찍어둔다. 총 주행거리 표시로 바꾸고 찍는다.
- 보험사 앱에서 마일리지 특약 사진 제출 메뉴를 확인한다.
- 보험 만기일에 알림을 건다. 종료 후 15일이 기한이다.
- 작년 계약에서 환급을 받았는지 확인한다. 못 받았다면 이유를 본다.
- 갱신할 때 적용 가능한 할인 특약 목록을 요청한다.
보험료 자체를 손보는 중이라면 자동차보험 갱신에서 같은 조건인데 금액이 갈리는 이유를 정리해뒀다.
출처
- 정책브리핑 —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자동 가입 — 2022년 4월 1일부터 자동 가입, 차량 전면·계기판 사진 각 1매, 가입·종료 시점 제출과 15일 기한, 가입자 약 68% 환급·평균 10.7만원
- 손해보험협회 — 자동차보험 할인형 특별약관 — 주행거리 연동 할인 구조와 보험사별 할인 구간 차이
- 할인율과 제출 절차는 보험사마다 다르다. 가입한 보험사 안내를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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