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ude API 요금을 줄이는 방법으로 프롬프트 캐싱이 90% 싸다는 말은 맞다.
다만 그 90%는 캐시를 읽을 때 이야기고, 저장할 때는 오히려 25%를 더 낸다.
그래서 실제로 궁금한 건 하나다.
몇 번 재사용해야 본전인가.
답부터 말하면 5분 캐시는 1회, 1시간 캐시는 2회다.
요약
- 현행 입력·출력 요금: Fable 5 $10/$50, Opus 5 $5/$25, Sonnet 5 $2/$10, Haiku 4.5 $1/$5 (100만 토큰당).
- 캐시 배수는 기본 입력가 기준이다. 5분 쓰기 1.25배, 1시간 쓰기 2배, 읽기 0.1배.
- Batch API는 입력·출력 모두 50% 할인이고, 캐싱과 겹쳐 쓸 수 있다.
- Sonnet 5의 $2/$10이 정식 가격으로 확정됐다. 예정됐던 9월 인상은 시행되지 않는다.
- Claude 4.7 이후 모델은 같은 글에서 토큰이 약 30% 더 나온다. 요금 계산의 숨은 변수다.
현행 요금표
| 모델 | 입력 | 5분 캐시 쓰기 | 1시간 캐시 쓰기 | 캐시 읽기 | 출력 |
|---|---|---|---|---|---|
| Claude Fable 5 | $10 | $12.50 | $20 | $1 | $50 |
| Claude Opus 5 | $5 | $6.25 | $10 | $0.50 | $25 |
| Claude Sonnet 5 | $2 | $2.50 | $4 | $0.20 | $10 |
| Claude Haiku 4.5 | $1 | $1.25 | $2 | $0.10 | $5 |
전부 100만 토큰(MTok) 기준이다.
여기서 눈여겨볼 건 Sonnet 5 줄이다.
$2/$10은 출시 기념가로 발표됐던 값인데, 정식 가격으로 굳었다.
9월 1일부터 $3/$15로 오른다고 안내됐던 인상은 시행되지 않는다.
Sonnet 4.6이 여전히 $3/$15인 걸 감안하면, 세대를 올리면서 가격이 내려간 셈이다.
캐싱은 몇 번 써야 이득일까요
계산은 단순하다.
배수만 알면 된다.
캐시 쓰기 = 기본 입력가 × 1.25 (5분) 또는 × 2 (1시간)
캐시 읽기 = 기본 입력가 × 0.1
5분 캐시는 쓸 때 0.25배를 더 내고, 읽을 때 0.9배를 아낀다.
그래서 한 번만 읽어도 이미 이득이다.
1시간 캐시는 쓸 때 1배를 더 낸다.
읽을 때 0.9배씩 아끼니 두 번 읽어야 본전이고, 세 번째부터 남는다.
10,000 토큰짜리 시스템 프롬프트를 Sonnet 5로 100번 재사용한다고 해보자.
| 방식 | 계산 | 비용 |
|---|---|---|
| 캐싱 없음 | 10,000 × 100회 = 100만 토큰 × $2 | $2.000 |
| 5분 캐시 | 쓰기 1회 $0.025 + 읽기 99회 $0.198 | *$0.223 |

89% 줄어든다.
여기에 Batch API까지 얹으면 다시 절반이다.
두 할인은 겹쳐 적용된다.
캐시를 쓰는 방법은 두 갈래다.
요청 최상위에 cache_control을 한 번만 넣어 시스템이 알아서 끊게 하는 자동 캐싱이 있고, 콘텐츠 블록마다 직접 지정하는 명시적 브레이크포인트가 있다.
공식 문서는 대부분의 경우 자동 캐싱으로 시작하라고 권한다.
나도 처음에는 이쪽이 맞다고 본다.
끊는 지점을 손으로 관리하기 시작하면 유지보수가 늘어난다.
토큰이 30% 더 나오는 구간이 있다
요금표만 보고 계산하다 어긋나는 지점이 여기다.
Claude 4.7 이후 모델은 토크나이저가 바뀌었다.
같은 텍스트를 넣어도 이전 세대보다 토큰이 약 30% 더 나온다.
내용에 따라 차이는 있다.
단가가 같아도 토큰 수가 늘면 요금은 늘어난다.
예전 모델에서 쓰던 비용 추정치를 그대로 옮기면 실제 청구액이 더 크게 나오는 이유가 이것이다.
Sonnet 4.6 이전 모델은 예전 토크나이저를 쓴다.
계산이 중요한 작업이라면 보내기 전에 토큰 수를 세어주는 엔드포인트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긴 문서를 넣을 때는 오히려 단순해졌다
예전에는 컨텍스트가 길어지면 프리미엄 요금이 붙었다.
지금은 Claude 4.6 이후 모델의 1M 토큰 컨텍스트가 전부 표준가다.
90만 토큰짜리 요청도 9천 토큰 요청과 같은 단가로 계산된다.
캐싱과 배치 할인도 전 구간에 그대로 적용된다.
긴 문서를 다루는 작업이라면 이 변화가 크다.
문서를 잘게 쪼개 여러 번 부르던 구조를 통째로 넣는 쪽으로 바꿔볼 만하다.
Batch로 절반
실시간 응답이 필요 없다면 Batch API가 가장 확실한 절감이다.
입력과 출력 모두 50%다.
| 모델 | 배치 입력 | 배치 출력 |
|---|---|---|
| Claude Fable 5 | $5 | $25 |
| Claude Opus 5 | $2.50 | $12.50 |
| Claude Sonnet 5 | $1 | *$5 |
| Claude Haiku 4.5 | $0.50 | $2.50 |
야간에 몰아 돌리는 분류·요약·태깅 작업이 여기 적합하다.
원화로 감을 잡으면
달러 단가는 감이 잘 안 잡힌다.
Claude API 요금을 실제 작업 단위로 환산해보면 규모가 보인다.
문서 한 건을 요약한다고 하자.
입력 2,000 토큰, 출력 300 토큰이다.
| 모델 | 입력 | 출력 | 건당 | 1만 건 |
|---|---|---|---|---|
| Claude Haiku 4.5 | $0.002 | $0.0015 | $0.0035 | $35 |
| Claude Sonnet 5 | $0.004 | $0.003 | $0.007 | *$70 |
| Claude Opus 5 | $0.010 | $0.0075 | $0.0175 | $175 |
건당으로 보면 10원 안팎이라 대수롭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 만 건이면 Sonnet 5로 $70, 원화로 10만 원 안팎이다.
서비스에 붙이는 순간 이 규모가 된다.
여기서 캐싱과 배치를 얹으면 자릿수가 달라진다.
시스템 프롬프트가 반복되는 구조라면 캐싱으로 대부분을 덜어내고, 실시간이 아니면 배치로 다시 절반이다.
응답 속도를 돈으로 사는 선택지도 있다.
Opus 5에는 출력이 훨씬 빠른 모드가 연구 프리뷰로 있는데, 입력·출력이 $10/$50로 붙는다.
같은 모델인데 요금이 두 배라, 속도가 결과를 좌우하는 작업이 아니면 굳이 쓸 이유가 없다.
도구를 쓰면 붙는 비용
에이전트를 만들면 토큰 외에 따로 붙는 항목이 있다.
웹 검색은 1,000회에 $10이고, 검색 결과로 들어온 내용은 입력 토큰으로 또 계산된다.
반면 웹 페치는 추가 비용이 없다.
가져온 내용의 토큰 값만 낸다.
도구를 선언하는 것만으로도 입력 토큰이 늘어난다.
도구 사용을 위한 시스템 프롬프트가 자동으로 붙기 때문인데, 모델과 도구에 따라 수백에서 수천 토큰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캐시는 얼마나 유지되나요?
5분 또는 1시간이다.
쓰기 시점에 어느 쪽을 쓸지 정하고, 요금 배수가 다르다.
Batch와 캐싱을 같이 쓸 수 있나요?
된다.
두 할인은 곱해져서 적용된다.
어떤 모델부터 써야 하나요?
간단한 분류는 Haiku, 대부분의 실서비스는 Sonnet, 복잡한 추론은 Opus가 공식 권고다.
자세한 비교는 Claude API 모델 비교에 있다.
무료로 테스트할 수 있나요?
신규 사용자에게 소액의 무료 크레딧이 주어진다.
본격적인 평가가 필요하면 영업팀 문의 경로가 따로 있다.
한글이 영어보다 비싼가요?
같은 내용을 담는 데 토큰이 더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단가가 아니라 토큰 수에서 차이가 난다.
오늘 바로 할 것

- 반복되는 프롬프트부터 캐싱한다. 5분 캐시는 한 번만 재사용해도 이득이다.
- 실시간이 아닌 작업은 Batch로 옮긴다. 그것만으로 절반이다.
- 예전 비용 추정치를 그대로 쓰지 않는다. 4.7 이후 모델은 토큰이 30% 더 나온다.
- 긴 문서는 쪼개지 말고 통째로 넣어본다. 1M 구간이 표준가다.
- 응답의 토큰 사용량을 로그로 남긴다. 추정이 아니라 실측으로 관리한다.
아직 키를 발급받기 전이라면 Claude API 시작하기가 먼저다.
출처
- Claude 공식 문서 — Pricing — 모델별 요금표, 캐시 배수(1.25x·2x·0.1x)와 손익분기, Batch 50%, 롱컨텍스트 표준가, 웹 검색·페치 비용, Sonnet 5 정식가 확정
- Claude 공식 문서 — Models overview — 4.7 이후 토크나이저 변경으로 토큰이 약 30% 증가
- 요금은 수시로 바뀐다. 예산을 잡기 전 공식 요금 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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